“제주 날씨가 왜 이래” 북부 낮 최고 37도 ‘역대 2위’…남부는 27도
10일 제주 북부의 낮 최고기온이 37도를 넘어 7월 기온으로는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반면 남부지역인 서귀포 등은 27도에 머물러 10도 이상의 기온차를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10분 기준 제주(북부)의 일 최고기온이 37.3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7월 기록으로는 ‘1942년 7월25일 37.5도’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값이다. 8월을 포함한 전체 기록으로는 2022년 8월10일이 37.5도로 가장 높았다. 같은 값일 경우 최근 기록을 더 높은 순위로 둔다.
반면 북부 이외에 다른 지역의 이날 일 최고기온은 성산(동부) 30.4도, 서귀포(남부) 27.8도, 고산(서부) 27.1도에 머물렀다.
이날 제주 북부와 서부, 동부, 북부 중산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북부 지역의 경우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남서풍의 바람이 유입되고, 푄현상과 햇볕이 가미돼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제주도 서부, 북부, 동부, 북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당분간 낮최고기온이 31도, 일최고 체감온도 33도 내외로 높을 것”이라면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만큼 영유야,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 체감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문기의 추석 선물’ ‘딸에게 보낸 동영상’···이재명 ‘선거법 위반’ 판결문
- 조국 “민주주의 논쟁에 허위 있을 수도···정치생명 끊을 일인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사라진 돌잔치 대신인가?…‘젠더리빌’ 파티 유행
- “민심의 법정서 이재명은 무죄”···민주당 연석회의 열고 비상행동 나서
- 40대부터 매일 160분 걷는 데 투자하면···수명은 얼마나 늘어날까?
- 드라마인가, 공연인가…안방의 눈과 귀 사로잡은 ‘정년이’
- 중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 다치게 했다가···성인 돼 형사처벌
- 은반 위 울려퍼진 섬뜩한 “무궁화꽃이~”···‘오징어게임’ 피겨 연기로 그랑프리 쇼트 2위
- ‘신의 인플루언서’ MZ세대 최초의 성인···유해 일부 한국에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