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日오염수 반대 유승민에 "관종병… 탈당하시라"

김태흠 충남지사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관심에 목마른 관종병"이라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SNS에 "계속 트집 잡고 딴지를 걸려면 탈당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인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조사 보고서야말로 우리가 가장 확실하게 신뢰할 수 있다"며 "과학자들과 전문가들도 오염수 방류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데도 (유 전 의원은) 국민의 상식은 오염수 반대라며 연일 괴담 확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아무 말이 없냐며 대통령 발목잡기까지 하고 있다"면서 "이미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근거도 없이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괴담 정치, 공포 마케팅이야말로 제2의 광우병 파동, 제2의 사드를 선동하는 좌파의 본모습"이라며 "자신의 언행이 당을 위한 쓴소리나 건전한 비판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착각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지성한 레토릭 훈수 정치의 표본"이라면서 "안타깝게 당신은 지방선거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정치적 수명을 다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