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노팅엄 합류한 황의조, 그러나 차기 시즌 활약은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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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현재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 훈련에 복귀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지난해 여름 노팅엄 이적 후 임대를 떠났던 그가 올 시즌 EPL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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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현재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 훈련에 복귀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지난해 여름 노팅엄 이적 후 임대를 떠났던 그가 올 시즌 EPL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노팅엄 구단 소식을 전하는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8일 "황의조가 입단 후 처음으로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땀 흘리고 있다"며 "그는 다가올 프리 시즌에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그가 EPL에서 노팅엄 소속으로 뛰는 것을 상상하긴 어려워 보인다. 구단은 이미 2명의 스트라이커(골잡이)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한 뒤 "황의조는 그의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과 3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적과 동시에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 이적하면서 EPL에 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임대로 떠났던 올림피아코스에서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고 그는 결국 올 초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카타르 대회를 마친 뒤 과거 성남 일화(현 성남FC)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안익수 감독이 있는 FC서울로 임대 이적했다.
서울에서 황의조는 18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기록은 기대에 미치진 못했으나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폼을 끌어올렸다.
그는 클린스만호에 승선해 6월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1-1 무)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알렸다.
하지만 황의조는 지난달 말 사생활 관련 폭로로 인해 도마 위에 올랐다. 황의조 측은 폭로자를 고소했고 지난 1일 그는 고소인 추가 조사를 받은 뒤 2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매체는 "노팅엄 구단 훈련장에서 황의조를 보는 것은 다소 어색하다"며 "많은 선수들이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팀을 떠날 것이다. 황의조도 그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으로의 복귀가 아마도 유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노팅엄은 2022-23시즌 EPL에서 20개 팀 중 16위(9승11무18패)로 가까스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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