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저지’ 방일 야당 의원단, 일본 총리관저 앞에서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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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윤미향 등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이 오늘 일본 도쿄에 도착해 총리관저와 국회 앞 등에서 잇따라 오염수 방류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야당 의원단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집무공간인 총리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일본의 국익을 넘어 전 세계 바다를 오염시키는 반 세계적 반 인륜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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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윤미향 등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이 오늘 일본 도쿄에 도착해 총리관저와 국회 앞 등에서 잇따라 오염수 방류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야당 의원단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집무공간인 총리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일본의 국익을 넘어 전 세계 바다를 오염시키는 반 세계적 반 인륜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원폭 피해의 아픈 역사가 있는 일본이 사고 핵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최초의 선례를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장기간에 걸친 다량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의원단은 이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를 찾아가, 규제위가 최근 도쿄전력에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합격증을 교부한데 대해 항의하고, 한국과 일본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다른 대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의원들은 내일(11일) 일본의 오염수 방류 반대 그룹인 '원전제로 재생에너지 100 의원 모임'을 만나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모레(12일)엔 일본 주재 외신기자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도보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2박 3일 일정의 이번 일본 방문엔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박범계, 양이원영, 위성곤, 유정주, 윤재갑, 이용빈, 주철현 의원과 무소속 양정숙, 윤미향 의원이 참가하고 있으며, 어민들과 민주당 농어민위원회 위원들도 의원단과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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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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