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수처리 기업 부강테크에 지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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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는 삼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에서 지분 투자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부강테크는 하수 처리수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해 에너지와 물 사용을 줄인 기후변화 대응기술 '코-플로우'를 삼성물산과 사업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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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는 삼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에서 지분 투자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부강테크는 하수 처리수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해 에너지와 물 사용을 줄인 기후변화 대응기술 '코-플로우'를 삼성물산과 사업화 중이다. 또 삼성전자의 고농도 반도체 폐수 처리 및 재이용 관련 핵심기술과 엔지니어링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기술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하고 2021년 GWI(Global Water Intelligence)로부터 세계 10대 아나목스 기술로 선정된 부강테크의 핵심기술 AMX가 국내 최초로 부산 녹산하수처리장에서 상업화에 성공했다.
부강테크 관계자는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질소 폐수를 대상으로 이 기술을 검증해 처리장 부지의 65%와 운영비 55%(5000톤 기준 연간 70억원 이상)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부강테크는 AMX 기술 외에도 배터리 폐수에서 케미컬 등을 회수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무방류 공정, 기후변화 대응 탄소포집 용해기술, 슬러지 감량화 기술, 미생물 균주 분리·농축 기술 등 160여개 특허를 기반으로 한 원천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베트남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삼성벤처투자는 "전 계열사 글로벌 사업장의 ESG를 실현하고 부강테크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방향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는 "5년 전 GS건설의 투자를 받았고 이번에 삼성의 투자까지 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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