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왕자가 女 끼고 음주? ‘킹더랜드’ 문화 왜곡에 해외 비판 폭주

김명미 2023. 7. 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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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가 문화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7월 8일,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7회, 8회에는 배우 아누팜이 아랍 왕자 사미르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이 과정에서 아랍 왕자인 사미르가 술집에서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전화를 받는 모습, 천사랑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지고, 와인과 함께 식사를 즐기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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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킹더랜드'가 문화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7월 8일,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7회, 8회에는 배우 아누팜이 아랍 왕자 사미르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극 중 킹호텔에 머무르게 된 사미르는 처음 방문한 날부터 줄곧 천사랑(임윤아 분)에게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사미르는 구원(이준호 분)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 과정에서 아랍 왕자인 사미르가 술집에서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전화를 받는 모습, 천사랑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지고, 와인과 함께 식사를 즐기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이에 중동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우리는 음주와 매춘을 하지 않는다. JTBC는 아랍 팬들에게 사과하라" "우리의 이미지가 크게 왜곡됐다" "한국 드라마가 아랍인과 무슬림을 비하했다" 등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했다.

또 "왜 그들은 항상 인도인을 데려와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는 걸까" "아랍 배우 데려오기가 그렇게 어렵냐" 등 댓글을 통해 아랍인 설정의 역할을 인도인 배우가 연기한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한편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가장 최근 방송된 8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12.317%의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JTBC '킹더랜드'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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