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대통령 87% 득표율로 재선 성공…임기 7년 연장(상보)

김성식 기자 박재하 기자 2023. 7.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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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87.06%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10일 우즈베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대선 개표 결과를 공개하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당선을 알렸다.

이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오는 2026년으로 예정됐던 대선을 9일 진행한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조기 대선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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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종신 집권'을 결정짓는 조기 대통령 선거가 9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한 시민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빌보드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2023.07.09/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박재하 기자 =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87.06%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10일 우즈베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대선 개표 결과를 공개하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당선을 알렸다.

이번 조기 대선은 야당 후보 3명이 출마했지만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압승으로 끝났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지난 5월 대통령의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는 개헌안이 국민투표 결과 압도적 찬성(90.21%)으로 통과됐다.

이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오는 2026년으로 예정됐던 대선을 9일 진행한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조기 대선을 감행했다.

2016년 집권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선임에도 개정된 헌법을 근거로 임기가 처음부터 다시 계산돼 최대 2037년까지 집권할 수 있게 됐다. 개헌을 통해 사실상 '종신 집권'을 노렸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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