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그냥 안 갈래요"…올여름 휴가철 심상찮은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벌써 올해의 반이 지나갔죠, 여름 휴가철도 어느새 불쑥 다가왔습니다.
이 코로나 거리 두기로 3년 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여름휴가를 맞은 건데요.
그런데 올여름에 아예 휴가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벌써 올해의 반이 지나갔죠, 여름 휴가철도 어느새 불쑥 다가왔습니다.
이 코로나 거리 두기로 3년 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여름휴가를 맞은 건데요.
그런데 올여름에 아예 휴가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른바 '휴포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한 온라인 조사 전문 기관이 성인 3천 명을 대상으로 휴가 계획을 물었더니, 10명 중 7명이 이렇게 휴가 계획이 없는 '휴포자'인 걸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일정 조율이 어렵다는 응답이 가장 컸고요, 비용이 부담된다는 이유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또 생업상의 이유도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휴포자들이 휴가 대신에 선택한 건, TV 시청이었습니다.
요새 밖에 나가기만 하면 말 그대로 지갑이 탈탈 털리는 상황인 게 큰 영향을 준 걸로 보입니다.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외출, 나들이 관련 물가는 상승세라서입니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만 해도 5%까지 가던 물가 상승률이, 2%대까지 내려간 겁니다.
하지만 물가 안정 추세에도 체감이 잘 안 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숙박, 외식, 의류 같은 여름철 물가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콘도 이용료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호텔 숙박료는 11% 넘게 올랐습니다.
나들이 관련 물가도 상승세입니다.
지난달 수영장 이용료는 3.9%, 놀이시설 이용료는 6.8% 각각 올랐습니다.
먹는 것마저 발길을 잡습니다.
돼지갈비 6.4% 삼겹살 5.4% 등, 전체 외식 물가도 전년 같은 달 대비 6.3%나 올랐습니다.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자신의 가계를 관리하는 차원, 건전하게 관리하고 대비하는 차원에서 휴가를 포기하고. 지역 축제 때도 제기됐었던 물가뿐만 아니라 바가지요금 문제 이런 것들이 지금 휴가철에도 반복될까 봐 소비자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여기에다 올가을 추석 연휴가 6일에 이르는데, 무더운 여름에 고생하기보단 추석 연휴를 끼워서 선선한 날씨에 휴가를 가려는 수요도 상당한 걸로 보입니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외설 퍼포먼스 논란' 마마무 화사, 공연음란죄 고발당했다
- '깜깜이 수당'으로 선관위 직원 해외 · 골프 여행 보내
- 술 마시며 바둑 두다 이웃 살해…"자고 나니 죽어 있었다"
- "가슴 만지고 속옷 검사까지"…하이브 소속 앤팀, 팬사인회 성추행 논란
- [D리포트] 눈 덮인 계곡에서 가슴 벅찬 출산 장면 포착
- 잔액 부족 뜨자 "데이트하자"…유사 강간한 택시기사
- 주차 문제 다투다 여성 무차별 폭행…전직 보디빌더 구속영장
- [Pick] 항소심 돌입하자 "부모가 뱀이라 죽인 거니 살인 아닌데요?"
- '배우 차인표 부친' 차수웅 우성해운 창업주 별세
- 다듀 최자, 결혼 앞두고 예비신부 얼굴 공개…청순 미모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