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하반기에도 주도주? "비싸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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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시장의 눈은 '2차전지'가 하반기에도 오름세를 이어갈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상반기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한 만큼 가격 부담이 느껴지지만, 성장성이라는 모멘텀은 여전하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증권가는 평가한다.
전장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셀에서 소재로 이어지는 수주가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특히 동박과 분리막의 경우 북미 현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수주에 기반한 신규 증설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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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는 31.6배, 천보는 48.9배 ‘가격 부담’
테슬라 판매 호조 속 동막 및 분리막 공급 부족
“양극재 뿐만 아니라 분리막 등 소재기업 기대”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시장의 눈은 ‘2차전지’가 하반기에도 오름세를 이어갈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상반기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한 만큼 가격 부담이 느껴지지만, 성장성이라는 모멘텀은 여전하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증권가는 평가한다.
또 다른 배터리 종목인 삼성SDI(006400)는 이 기간 2.39% 상승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69.9배, 25.1배 수준이다.
PER이 706.7배 까지 급등한 에코프로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코스피의 평균 PER(15.5배)와 견주면 높은 편이다. 엘앤에프(066970)나 천보(278280)의 PER도 각각 31.6배, 48.9배에 달한다. 가격 부담이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증권가는 하반기에도 2차전지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차전지에 대한 투심을 좌우하는 테슬라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2분기에 각국 계약자들에게 인도한 차량 대수가 46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4만5000대를 뛰어넘는 수치다.
전장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셀에서 소재로 이어지는 수주가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특히 동박과 분리막의 경우 북미 현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수주에 기반한 신규 증설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노이즈는 연말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 업체들의 북미 시장 진출은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로 해석해야 한다”면서도 “한국 배터리 업체는 북미 시장 내 지배력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튬과 양극재가 주도한 상반기와 달리 분리막 등 다양한 소재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가 부담과 상반기 내 수주 모멘텀 부재, 중국 공급망 관련 불확실성 부각 등으로 5월엔 주가 조정이 이뤄졌지만 하반기에도 여전히 양극재 중심의 수주 모멘텀이 강하다”라며 “상반기엔 수주 모멘텀이 양극재 위주였다면, 하반기에는 양극재 뿐만 아니라 분리막 등 많은 소재들의 계약이 본격적으로 체결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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