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국내외 500명 참석

인간 존중·공동체 가치 중시 K-기업가정신 함양·학술적 체계 구축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0일 능력개발관 본관에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하 포럼)'을 개회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공동조직위원장인 조규일 진주시장과 오준 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윈슬로 사전트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 ICSB 회원, 대학생, 기업인,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진주 K-기업가정신 선언과 기조연설, 발제 및 토론, 학술논문 발표 등이 있었다.

K-기업가정신 선언에서는 사회가 직면한 기후변화, 인구절벽, 인공지능 등 새로운 위기와 과제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 가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제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세계 석학들이 서양의 기업가정신과 K-기업가정신을 비교하고 분석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를 찾아서, K-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시와 유교 자본론과의 연결성, K-기업가정신의 보편성과 고유성, 남명의 경의사상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과 기업가정신에의 적용을 주제로 토론했다.

11일 열리는 포럼에서는 △남명사상과 K-기업가정신의 흐름 : 과거, 현재, 미래 △K-기업가정신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가 주제로 진행된다.

조규일 시장은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은 진주 출신의 창업주들이 만든 세계적 기업인 삼성, LG, GS, 효성이 지향했던 기업 가치로 우국애민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기업이윤의 사회적 책임 정신"이라며 "이번 포럼이 K-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진주 K-기업가정신의 학술적 체계를 구축하는 다양한 학술적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