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나타난 ‘인디아나 존스’ 성배…전작 소장품 다 모였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7. 10. 16:12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켄싱턴호텔에서는 ‘인디아나 존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할리우드의 전설 해리슨 포드가 또 한 번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로 돌아온 가운데 이를 기념한 소장품 전시가 진행 중이다.
10일 켄싱턴 호텔 1층 로비에는 인디아나존스 시리즈에 등장한 소품들이 전시됐다. 공간은 그리 크지 않지만 인디아나 존스를 한 번쯤 관람했던 관객이라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념품들이 있었다.
이랜드그룹이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개봉을 기념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전작 소장품’을 공개한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30여년간 영화, 팝, 스포츠 등 다양한 대중문화 분야에서 전세계 유명인사, 시대상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품 50여만 점을 수집해온 바 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영화 소장품도 그 중 하나다.
영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전시에서는 1~5편 시리즈별 전작 오리지널 영화 포스터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았다. 인디아나 존스가 항상 착용하는 ‘시그니처 페도라’ 1편에서 착용한 안경을 비롯해 예수가 제자들과 나눈 최후의 만찬에서 쓴 성배를 찾는 여정에서 등장한 ‘성배’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맞은편에는 페도라로 둘러싸인 포토존도 마련됐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호텔을 넘어 하나의 박물관을 연상케한다. 호텔 1층 레스토랑 ‘뉴욕뉴욕’에는 박정희, 노태우, 김대중 등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휘호를 볼 수 있다. 엔티크한 분위기로 꾸며진 이 곳은 다수 드라마에 촬영지로 사용될 정도로 이미 방송업계에서는 유명 장소다.
2층 식당에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의 유명 선수가 직접 사용한 야구 배트, 글러브, 트로피가 전시돼있다. 호텔 라운지에는 미국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가 핵실험 금지조약 서명에 사용한 만년필 등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이랜드 소장품을 구경할 수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문화 예술분야에서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기 위해 오랜 기간 여러 분야에 걸쳐 소장품을 수집해왔다”며 “이번 전시가 인디아나 존스를 사랑하는 전세계 오랜 팬들에게 지난 42년간의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진행 중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전작 소장품전은 다음달 5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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