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새 감독' 포체티노, 옛 제자 알리 영입하나…"그를 돕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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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새로운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과거 토트넘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델레 알리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9일(한국시각)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에버턴의 알리를 돕고 싶어 한다. 그와 전화 통화를 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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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첼시의 새로운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과거 토트넘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델레 알리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영입을 암시하는지 아직 불분명하나 여전히 제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9일(한국시각)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에버턴의 알리를 돕고 싶어 한다. 그와 전화 통화를 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던 미드필더다. 1996년생 잉글랜드 출신으로 4부 리그에 있던 밀턴킨스 던스(MK던스)에서 활약하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잠재력을 터트렸다.
알리는 당시 해리 케인, 손흥민(이상 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함께 'DESK 라인'으로 활약하며 팀의 핵심 선수였다. 공격쪽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더불어 지능적인 플레이로 시선을 이끌었다. 토트넘이 리그 준우승을 기록한 2016-2017시즌에는 50경기 22골 1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보여줬다.
그러나 알리는 급격히 쇠퇴했다. 2019년 포체티노가 떠난 후 기복을 보이기 시작했고 부진이 잦아지며 벤치로 밀려났다.
결국 다시 한번 도약을 위해 2022년 2월 에버턴으로 향했다. 이적 후에도 고군분투했으나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났다. 베식타스에서도 예전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 3월에는 훈련에 무단이탈까지 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오는 시즌을 앞두고 다시 에버턴으로 돌아왔으나 다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포체티노 감독이 손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는 알리에 대해 "그는 훌륭한 사람이다. 전화 통화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를 바란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고 돕고 싶다. 그는 아직 어린다. 통화를 안한지 오래됐지만 그의 상황을 확인하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알리는 에버턴에서도 손꼽히는 방출 대상이나 션 다이치(에버턴) 감독은 아직 그의 미래에 대해 결정하지 않은 모양이다. 다이치 감독은 "그를 더욱 좋은 선수로 만드는 것 외에는 아직 없다. 그에 대한 모든 소문을 들었다. 나는 그와 만나 대화를 나눴으나 아직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나는 그가 훈련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알리의 손을 잡아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옛 제자와 함께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사이 알리는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현재 첼시는 새 구단주 체제에서 다시 한번 정비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시즌 리그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이지만 최근 계속되는 부진과 논란의 중심이 된 알리를 영입하는 것은 첼시와 첼시팬들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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