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생산 '캐스퍼' 판매 부진 계속…국내 경차 시장 1위도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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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하는 현대자동차의 경차 '캐스퍼' 신차 효과가 떨어지면서 올 들어 캐스퍼 판매량이 크게 줄고 있다.
지난해 경차 열풍의 주역으로, 전국 최초의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하는 캐스퍼의 경우도 올 들어 판매량이 계속 줄고 있다.
하지만 올 들어 캐스퍼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기아 레이에게 경차 시장 1위 자리를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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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경차 시장 불황도 판매 부진의 원인
6월 4064대 판매돼 지난해 6월에 비해 7.7% 감소
경차 시장 1위 자리도 기아차 레이에 내줘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하는 현대자동차의 경차 '캐스퍼' 신차 효과가 떨어지면서 올 들어 캐스퍼 판매량이 크게 줄고 있다.
또 지난해와 달리 전체적으로 경차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는 것도 캐스퍼 판매 부진의 원인이 되고 있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차 판매량은 6만 1586대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7.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차급 중에서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경차가 유일하다.
국내 경차 판매량은 지난 2012년 21만 6천여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광주형 일자리'의 산물인 캐스퍼 출시 효과로 지난해 경차 열풍이 불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경차는 국내에서 13만 4294대가 팔리면서 지난 2021년과 비교해 35%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캐스퍼 신차 효과'가 사라지면서 올 들어 경차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경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주춤거리고 있다.
지난해 경차 열풍의 주역으로, 전국 최초의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하는 캐스퍼의 경우도 올 들어 판매량이 계속 줄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월별 판매 실적에 따르면 캐스퍼는 지난 6월 4064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5573대와 비교하면 27.1%나 줄어든 것이다.
캐스퍼는 지난 2021년 9월 출시된 이후 지난해에는 월 평균 4천여대가 팔리면서 국내 경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캐스퍼는 지난해 11월에는 포터와 아반떼에 이어 현대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3위에 오를 정도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 들어 캐스퍼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기아 레이에게 경차 시장 1위 자리를 내주었다.
기아 레이는 올 들어 꾸준히 현대 캐스퍼를 앞서고 있고 지난달에도 4576대가 팔리면서 캐스퍼의 4064대를 추월했다.
광주형 일자리의 산물인 캐스퍼의 판매 부진은 국내 소비자들의 자동차 선택 경향이 레저용 차량 중심으로 대형화 고급화되면서 경차 인기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캐스퍼 출시 3년째가 되면서 신차 효과가 크게 떨어졌고 GGM이 2024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발표한 것이 캐스퍼 판매에 악재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경차를 구입하되 전기차에 관심을 가진 경차 구매 희망자들이 캐스퍼 전기차 출시를 기다리면서 캐스퍼 판매량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GGM은 내년 전기차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올해 캐스퍼 생산 목표량을 지난해보다 5천대 줄어든 4만 5천대로 정했다.
GGM은 올해 전기차 생산 설비를 설치하고 하반기부터 단계별 인력 채용을 한 뒤 2024년 시험 생산을 거쳐 하반기에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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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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