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동물 만지지 마세요” 제주 서귀포서 SFTS 첫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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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에서 첫 번째(도내 다섯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10일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6일 서귀포시에서 거주하는 40대 여성 A 씨가 길고양이와 접촉한 뒤 4일 만에 SFTS에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길고양이 털에 붙은 진드기에 의해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SFTS 예방을 위한 백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진드기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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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6일 서귀포시에서 거주하는 40대 여성 A 씨가 길고양이와 접촉한 뒤 4일 만에 SFTS에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길고양이 털에 붙은 진드기에 의해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SFTS는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깃과에게 물린 뒤 감염된다. 야외활동 또는 동물의 털과 피부에 붙어있는 진드기를 통해 직접적으로 물리는 것 외에도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 배설물 등을 통해 동물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2차 감염이 될 수 있는 법정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중증으로 진행하면 신경계 이상 등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사람의 경우 SFTS에 감염되면 6~30%의 치사율을 나타내고 국내의 경우 치사율이 약 32%에 이르는 매우 위해성이 높은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여 24시간 이내 신고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SFTS 예방을 위한 백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진드기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이에 △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두거나 눕지 않아야 하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하고 △ 야외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 착용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고 옷은 털어서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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