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실수해도 조롱”…엑소 수호, 뮤지컬 실력 폄하에 심경 토로

엑소 수호. 사진ㅣ스타투데이DB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 중인 엑소 수호가 뮤지컬 연기와 관련된 비판에 대해 심경을 토로했다.

최근 수호는 팬 커뮤니티 버블을 통해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지금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당할 게 그려지기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프레스콜 때 김희재 배우가 갑작스럽게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르는 넘버도 바뀌고 하면서 더 긴장이 되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제 성에도 차지 못하게 부른 건 저도 지금도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K-909’에서 다시 한번 선곡해서 불렀던 것이다. 어떻게 불렀는지는 2주 후에 그들도 들어볼 수 있겠죠”라고 토로했다.

수호는 “(일부 누리꾼들이) 심지어 실수한 부분만 편집해서 쇼츠로 만들어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도 봤다”며 “그럼에도 제가 부족함이라고 생각하고, 무대로 증명해 보이겠다 생각하고 묵묵히 연기하고 노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팬 분들이 아니어도 일반 관객 여러분, 많은 배우분들, 기자님들도 극찬해주신 제 공연을 왜 ‘현재 반응 안 좋은 수호 뮤지컬’이라는 글로 저를 폄하하려는 걸까요”라며 속상한 심경을 내비쳤다.

수호는 오는 8월 2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주인공 볼프강 모차르트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 달 20일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감기 증상으로 불참한 김희재 대신 수호가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대신 불렀고, 프레스콜 무대가 공개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호의 실력에 대해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