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인보우선영, 충현중 학생들과 취약계층 주거개선 ‘합심’
한국레인보우선영(대표 김선영)이 광명 충현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함께 취약 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 ‘모스나무 액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모스나무 액자 만들기’ 봉사활동은 충현중 3학년 1반부터 7반까지 총 207명의 학생들이 모두 참여한다. 하루에 한 학급씩 일곱 차례 이어지는 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모스 액자 49점이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 49가구에 전달된다.
여름철 장마로 인한 습기뿐 아니라 곰팡이 제거, 공기 정화 등에 효과가 있는 이끼류의 일종인 스칸디아모스를 활용한 액자를 제작 및 보급해 노후화 되고 열악한 주거 환경에 처한 이들을 돕겠다는 취지다.
한국NGO레인보우의 이사장을 지내면서 지역 사회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힘써온 김 대표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 사회의 연결망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충현중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위한 봉사 기회를 마련했다.
김 대표는 앞서 가평 설악지역아동센터와 인천 사회복지법인 향진원에도 모스 액자를 통한 개선 사업을 지속해왔다. 세 번째로 충현중학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광명 꿈쟁이지역아동센터와도 사업을 진행하는 등 경기도와 인천 지역 곳곳에 온기 확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은정 충현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자신들의 활동이 이웃에 기여할 수 있다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우리 학교 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시민으로 자라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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