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구 지하상가 뚫렸다"…3년7개월 공사 끝 개통

김원준 2023. 7. 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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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천으로 단절됐던 대전 신·구(역전·중앙로) 지하상가가 연결됐다.

대전시는 10일 대전 신·구(역전·중앙로) 지하상가 연결공사를 공사개시 3년 7개월만에 마무리하고 개통했다고 밝혔다.

대전천 목척교를 중심으로 나뉘어 있던 대전 신·구 지하상가는 폭 11m·길이 140m의 지하 보행통로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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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 11m·길이 140m 지하 보행통로로 연결
- 청년창업실·복합문화공간·전시공간 조성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7번째)이 7일 열린 대전 신·구 지하상가 개통식에서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천으로 단절됐던 대전 신·구(역전·중앙로) 지하상가가 연결됐다.

대전시는 10일 대전 신·구(역전·중앙로) 지하상가 연결공사를 공사개시 3년 7개월만에 마무리하고 개통했다고 밝혔다. 대전천 목척교를 중심으로 나뉘어 있던 대전 신·구 지하상가는 폭 11m·길이 140m의 지하 보행통로로 연결됐다.

신·구 지하상가 연결사업은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으로 선정돼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 건립사업 및 중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과 함께 추진됐다.

대전천 지하로 조성된 연결통로에는 총 1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보행자 통로와 청년창업실, 복합문화공간, 전시공간 등이 조성됐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됐다.

청년창업공간은 청년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대전시는 웹·디자인, 영상,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 희망자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복합문화공간은 소규모 강연(도서·문화·교양 등)과 공연 등을 유치, 시민 쉼터로 제공하고, 전시공간은 청년 작가 및 지역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대전시의 교통성 검토 결과, 지하상가 연결통로 주변 보행 통행량은 평일 1만 900여 명, 휴일 1만5000여 명에 이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개통식에서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한 주변 상인과 시민께 감사한다”면서 “그동안 단절됐던 두 지하상가 연결은 지역 전체의 흐름을 잇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1년 개통한 역전지하상가에는 현재 213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1991년과 1994년에 1·2단계로 나눠 개통한 중앙로지하상가에는 601개의 점포가 들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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