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나무 73그루 뿌리째 훔쳐 조경수로 내다판 일당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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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을 돌며 6700만원 상당의 나무들을 뿌리째 훔친 뒤 조경수로 내다판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현재 A씨 등 4명은 도내 국·공유지나 토지주가 육지부에 거주해 관리가 소홀한 임야 등을 돌며 6700만원 상당의 나무 73그루를 뿌리째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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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전역을 돌며 6700만원 상당의 나무들을 뿌리째 훔친 뒤 조경수로 내다판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경업자 A씨(70)를 구속 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공범 B씨(58)와 C씨(61), 방조범 D씨(58)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A씨 등 4명은 도내 국·공유지나 토지주가 육지부에 거주해 관리가 소홀한 임야 등을 돌며 6700만원 상당의 나무 73그루를 뿌리째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인 산굼부리 일원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축구장 2개 규모인 토지 1만4699㎡를 중장비로 무단 훼손한 뒤 이 곳에 미리 훔쳐 둔 나무들을 심어 조경수 등으로 내다판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 결과 이들은 범행 대상 물색, 굴취, 분뜨기 등 역할을 나눠 범행을 공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 범죄와 관련된 불법적 이익의 환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자연유산훼손 사범을 철저한 수사로 엄단하는 한편, 원상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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