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 아파트, 50층 1만1천800세대 규모 주거단지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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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주거단지가 최고 50층, 1만1천800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한강변 주거의 패러다임을 바꿀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한강변 생활권에 특화된 2~5구역의 통합적 기획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서울의 대표 주거단지인 압구정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한강의 매력과 가치를 담는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압구정 2~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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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주거단지가 최고 50층, 1만1천800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한강변 주거의 패러다임을 바꿀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한강변 생활권에 특화된 2~5구역의 통합적 기획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서울의 대표 주거단지인 압구정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준공된 지 40여 년이 넘은 압구정 아파트는 서울 한강 중심부에 위치했음에도 판상형 아파트로 획일적 경관을 형성해 왔다.
서울시는 한강의 매력과 가치를 담는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압구정 2~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안을 통해 압구정 아파트가 ‘미래 한강의 매력적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단지’(77만3천㎡, 50층 내외, 1만1천800세대 규모)로 거듭난다.
현재 압구정동에는 미성, 현대, 한양 등의 아파트 1만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2~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부채꼴로 펼쳐진 압구정의 특징을 살려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창의·혁신 디자인 도입’과 함께 경직된 높이 규제를 없앴다. 최고 층수를 35층→50층 내외로 계획했다.
강북(성수)과 강남(압구정)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해 수변이 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구역별로 특화된 수변거점을 조성해 강과 유대감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구역별로는 2구역의 수변 커뮤니티 시설(여가거점), 3구역의 덮개시설(문화거점), 4, 5구역에 조망데크공원(조망거점)을 설치해 서울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한강변으로 거듭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파트로 단절된 ‘한강가는 길’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근린생활시설, 주민공유시설을 배치한다. 미래 주거문화를 담는 생활공간 설계를 통해 주민의 삶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오는 13일까지 열람공고한다.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법적절차를 거쳐 신속히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과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상징이었던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이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강을 향유할 수 있게끔 도시의 공공성까지 담아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례가 한강의 잠재력을 살린 세계적인 수변도시 모델로, 선도적 주거문화를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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