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 아파트, 50층 1만1천800세대 규모 주거단지 탈바꿈

정종오 2023. 7. 10.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주거단지가 최고 50층, 1만1천800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한강변 주거의 패러다임을 바꿀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한강변 생활권에 특화된 2~5구역의 통합적 기획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서울의 대표 주거단지인 압구정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한강의 매력과 가치를 담는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압구정 2~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주거단지가 최고 50층, 1만1천800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사진=서울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주거단지가 최고 50층, 1만1천800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한강변 주거의 패러다임을 바꿀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한강변 생활권에 특화된 2~5구역의 통합적 기획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서울의 대표 주거단지인 압구정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준공된 지 40여 년이 넘은 압구정 아파트는 서울 한강 중심부에 위치했음에도 판상형 아파트로 획일적 경관을 형성해 왔다.

서울시는 한강의 매력과 가치를 담는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압구정 2~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안을 통해 압구정 아파트가 ‘미래 한강의 매력적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단지’(77만3천㎡, 50층 내외, 1만1천800세대 규모)로 거듭난다.

서울시가 한강변 주거의 패러다임을 바꿀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사진=서울시]

현재 압구정동에는 미성, 현대, 한양 등의 아파트 1만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2~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부채꼴로 펼쳐진 압구정의 특징을 살려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창의·혁신 디자인 도입’과 함께 경직된 높이 규제를 없앴다. 최고 층수를 35층→50층 내외로 계획했다.

강북(성수)과 강남(압구정)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해 수변이 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구역별로 특화된 수변거점을 조성해 강과 유대감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구역별로는 2구역의 수변 커뮤니티 시설(여가거점), 3구역의 덮개시설(문화거점), 4, 5구역에 조망데크공원(조망거점)을 설치해 서울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한강변으로 거듭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파트로 단절된 ‘한강가는 길’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근린생활시설, 주민공유시설을 배치한다. 미래 주거문화를 담는 생활공간 설계를 통해 주민의 삶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오는 13일까지 열람공고한다.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법적절차를 거쳐 신속히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과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상징이었던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이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강을 향유할 수 있게끔 도시의 공공성까지 담아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례가 한강의 잠재력을 살린 세계적인 수변도시 모델로, 선도적 주거문화를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