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유턴 기업 유치에 더 센 유인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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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만 해외에 진출했던 우리나라 12개 기업이 국내로 '유턴'했다.
상반기 유턴기업의 총 투자계획은 8513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유턴기업 수는 연간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24개)와 비교해 정확히 절반이다.
정부가 파격적 지원과 제도개혁을 감행하며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유턴에 더욱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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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만 해외에 진출했던 우리나라 12개 기업이 국내로 '유턴'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분기와 2분기 각각 6개씩 총 12개 해외진출 기업이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업종별로는 전자 6개, 자동차 5개, 신발 제조사 1개다. 상반기 유턴기업의 총 투자계획은 8513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유턴기업 수는 연간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24개)와 비교해 정확히 절반이다. 정부는 여세를 몰아 유턴기업 확대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등 선진국의 자국우선주의 확산 등에 따라 국제 산업 생태계와 공급망 재편에 따라 안정된 경영 기반을 확보하려는 기업이 '유턴'을 선택했다. 선진국의 글로벌 패권경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유턴을 희망하는 기업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의 '유턴' 효과는 분명하다. 기업이 국내로 돌아오면 당장 국내에 일자리가 늘어난다. 일자리 증가는 소비 증가로, 소비 증가는 생산 확대와 투자 증대로 이어진다. 궁극적으로 경제성장이란 선순환으로 귀결된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국이 해외에 진출한 자국 기업을 불러들이는 데 힘을 쏟고 있는 이유는 동일하다.
'유턴' 기업을 늘리기 위해선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친기업적 정책을 더 내놓아야 한다. 이미 오래 전부터 금융 지원과 규제 완화, 노동시장 유연화는 '유턴' 기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해법이 무엇인 지 자명한 것이다.
정부가 파격적 지원과 제도개혁을 감행하며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유턴에 더욱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종전과 다른, 이전보다 더 센 유인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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