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새 앨범 ‘새벽’ 뮤직비디오 갈매기춤 화제

안동환 2023. 7. 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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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가 10일 새 일범 '새벽'을 발표했다.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새벽별이 보이면 별을 헤며 시를 짓고, 새벽비 내리면 빗소리를 들으며 오선지에 멜로디를 담아 보기도 했다"며 "신곡 여섯 이야기는 모두 잠 못 드는 하얀 새벽에 지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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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의 신곡 ‘기장갈매기’ 뮤직비디오 장면 유튜브 캡처

가수 나훈아가 10일 새 일범 ‘새벽’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 발매된 정규 앨범 ‘일곱 빛 향기’ 이후 1년 5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에는 ‘삶’,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 ‘아름다운 이별’, ‘타투’, ‘가시버시’, ‘기장갈매기’ 등 모두 여섯 곡이 담겼다.

이날 유튜브에 전곡 모두 공개된 뮤직비디오 가운데 ‘기장갈매기’편에서는 나훈아가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액션 영화의 주인공처럼 거친 몸 연기를 하며, 익살맞은 갈매기춤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소속사 예아라는 새벽’ 앨범이 CD 뿐 아니라 USB로도 발매된다고 덧붙였다.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새벽별이 보이면 별을 헤며 시를 짓고, 새벽비 내리면 빗소리를 들으며 오선지에 멜로디를 담아 보기도 했다”며 “신곡 여섯 이야기는 모두 잠 못 드는 하얀 새벽에 지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새벽’은 자신에게 기타를 잡게 하고 피아노에 앉히기도 했다”면서 “눈 뜬 채 꿈을 꾸게도, 아픔을 추억하게 해 술 한잔하게도 만들며 그렇게 오랜 세월을 ‘새벽’은 저를 잠 못 들게 했다. 이 신곡들이 여러분의 ‘삶’ 속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라고 덧붙였다.

나훈아는 지난해 데뷔 55년 차를 맞아 서울, 부산 등 전국 10개 도시 무대에 올랐던 ‘드림 55(Dream 55)’ 투어로 저력을 과시했다. 1950년생인 나훈아는 1968년 데뷔해 ‘무시로’, ‘갈무리’, ‘잡초’, ‘가지마오’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안동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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