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도 '킹산직'일까…현대차와 처우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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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체 르노코리아가 신규 생산직 채용에 나서며 또 다시 완성차 킹산직(생산직의 왕을 빗댄 표현) 열풍이 불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선 르노코리아 생산직도 현대차 못지 않은 좋은 처우로 구직자들의 대규모 지원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
르노코리아 생산직 채용 공고가 뜨자 취업 관련 커뮤니티에는 각종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생산직 신규 채용과 함께 신차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 경력질 설비 엔지니어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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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격자 하반기부터 현장 근무
평균 연봉은 6000만원, 현대차보다 낮아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완성차업체 르노코리아가 신규 생산직 채용에 나서며 또 다시 완성차 킹산직(생산직의 왕을 빗댄 표현) 열풍이 불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선 르노코리아 생산직도 현대차 못지 않은 좋은 처우로 구직자들의 대규모 지원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최근 모집 공고를 내고 제조본부 생산기술 신입사원을 채용 중이다. 모집 분야는 차제·도장·조립이며 근무지는 부산이다. 지원 자격은 학사 이상 학위자(2023년 8월 졸업 예정자 가능)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서류 접수는 오는 18일까지 르노코리아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서류 전형 후 1차 면접과 인적성 검사, 2차 면접이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신체 검사 후 하반기부터 현장에 근무한다. '오로라프로젝트'로 불리는 신차 개발 프로젝트와 신차 생산 설비 구축 등이 주요 업무로 알려졌다.
르노코리아의 이번 채용은 전동화 등 사업 트랜드 변화와 미래 친환경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현재 내년 하반기 국내외 출시를 목표로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오로라3'으로 불리는 첫 전용 전기차 프로젝트에도 착수했다. 2026년 말 부산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의 본사 르노그룹은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 등을 만나 부산공장에 연간 20만대의 전기차 생산설비를 위한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 직무를 아우르는 르노코리아의 평균 연봉은 지난 5월 기준 6033만원으로 알려졌다. 평균 연봉 1억원으로 추정되는 현대차보다 임금 처우는 떨어지지만 주거비 지원, 성과급, 사내 대출 등 복지혜택은 대기업 수준으로 지원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4월 생산 계약직 채용에서 30여명을 선발했다. 당시 근무조건은 주 40시간 5일 근무, 특근 시 추가 수당 지급 및 만근 수당 100만원 지급. 복리후생으로는 기숙사 1배정(1인 1실), 통근 버스 경조사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르노코리아 생산직 채용 공고가 뜨자 취업 관련 커뮤니티에는 각종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 자신을 취업준비생이라고 밝힌 A(26)씨는 "온라인 취업 카페와 블라인드에서 관련 정보를 모으고 있다"며 "중견 완성차 업체라서 현대차만큼 정보가 풍부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생산직 신규 채용과 함께 신차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 경력질 설비 엔지니어도 모집하고 있다. 서류전형은 오는 16일까지며 직무·기술 및 임원 면접과 인성검사를 거쳐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신차 투자비 산출과 해외 파트너 대응, 프로젝트 일정 준수 및 문제 해결 대책 수립 등을 담당하게 된다.
르노코리아의 생산 기지인 부산공장에서는 현재 소형 SUV XM3와 중형 세단 SM6, 중형 SUV QM6가 생산되고 있다. 경형 해치백 트위지도 위탁 생산 중이다. 3교대 시 최대 생산 능력은 연간 30만대로 정도로 현재는 15~16만대 규모로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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