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서 여객선 실시간 운항 정보 본다

해수부와 손잡고 해양정보 검색 추진
방사능·해양생물 안전주의 정보도

10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해양수산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검색과 지도 서비스 등에서 연안여객선, 해양생물, 방사능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이에스지(ESG) 정책 대표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해양·수산 분야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발전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네이버는 “우선 네이버 검색이나 지도 등을 통해 연안여객선 실시간 운항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중점으로 추구한다. 연평균 1300만명이 이용하는 연안여객선 운항 정보가 네이버를 통해 제공되면서 도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정보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검색과 지도 등의 서비스를 통해 해양 유해생물, 파도, 해수면 높이, 방사능 정보 등 해양 관련 안전 정보들도 제공할 계획이다. 바닷가에서 조심해야 할 해양 생물에 대한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정확한 서비스 도입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조승환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이 바다 관련 콘텐츠에 좀 더 쉽게 접근하고, 더 많은 기업이 해양수산 분야에 관심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선주 대표는 “해양 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해양 수산 분야에서도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들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