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담은 제로베이스원, 5세대 대장 노린다 [종합]

김지하 기자 2023. 7. 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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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프로젝트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정식 활동에 나선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의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엠넷 ‘보이즈플래닛’을 통해 최종 선발된 이들은 정식 데뷔 전부터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단순 체감 인기가 아닌 수치로 이들의 인기가 입증됐는데, 공식 인스타그램 개설 6일, 틱톡 개설 7일 만에 100만 팔로워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데뷔 앨범이 예약 판매 시작 13일 만에 선주문량 108만 장을 넘기며, K팝 데뷔 그룹 최초 밀리언 셀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초동(발매 첫주) 최고 판매량 기록 역시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성한빈은 “우리 멤버들도 지금 최초의 팔로우 달성, 앨범 등 다양한 것으로 놀라면서 실감이 안 날 정도로 많이 설레하고 있다. 그런 기록들을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장하오는 “스타 크리에이터님들의 사랑으로 데뷔를 맞이할 수 있었고 지금은 제로즈 분들의 사랑으로 데뷔 전부터 대단한 기록들을 써내려 가고 있다. 앞으로도 제로즈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모습으로 더 멋있게 데뷔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데뷔 앨범인 ‘유스 인 더 셰이드’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 즉 찬란한 청춘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불안정함을 그린 앨범이다.

박건욱은 “이번 앨범으로 대중에게 청춘에게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대부분이 생각했을 때 청춘이라고 함은 아름답고 찬란하고 이겨내야 하는 순간이라고 정의를 내리거나 생각하곤 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앨범 제목과 같이 이면의 속을 들여다봤다”면서 “우리도 연습생 생활을 길게 거치면서 그 속에서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해보고 방황도 해보고 어떻게 우리가 더 나아가야 할 지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런 시간들을 이겨내며 결국 지나고 보니, 어른이 되기 위한 성장통이었고 진짜 멋진 아티스트로 우릴 만들어주기 위한 그늘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런 청춘의 이면,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그늘을 우리만의 색깔로 풀어내려고 했고 여러 스태프들이 도와주신 덕 멋지게 완성해 데뷔의 꿈을 이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앨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타이틀곡 ‘인 블룸’(In Bloom)은 빈티지한 감성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드럼 앤드 베이스(Drum & Base) 장르의 곡이다. ‘영원한 건 없대, 결국엔 모두 시들테니’라는 끝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내 가장 눈부신 지금’을, 그리고 ‘시작’과 ‘끝’을 너에게 주겠다고 고백하는 내용이 가사에 담겼다.

김지웅은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이 없는 것처럼 이 곡은 데뷔 앨범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곡으로 아직은 불완전하고 미완성적인 우리지만 어렵게 뗀 첫걸음으로 너를 향해 달려가겠단 마음을 담았다. 앨범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겼으니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익숙한 멜로디는 세계적 밴드 아하의 ‘테이크 온 미’(Take On Me)의 메인 리프를 오마주해 완성했다. 질주하듯 빠른 템포로 전개되는 후크로 청량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느리게 이어지는 멜로디와 보컬로는 청춘 이면의 무게를 더했다.

박건욱은 “신나는, 익숙한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제로베이스원 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청량 에너지틱 바이브’ 그 자체인 곡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전 세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이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앨범에는 정상을 향한 의지를 담은 커플링곡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z on the Block), 제로베이스원의 시작을 알리는 ‘백 투 제로베이스원’(Back to ZEROBASE), 소년의 풋풋한 마음을 담은 ‘우주먼지’(and I), 제로베이스원 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그린 ‘아우어 시즌’(Our Season),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장하오의 솔로곡 ‘올웨이즈’(Always)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된다.

첫 활동에 나설 이들의 목표는 음악방송 1위였다. 리키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소중한 상”이지 않나라는 반응을 전했다. 규빈은 “최단 시간 안에 앨범 타이틀곡, 수록곡을 음원 차트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했다.

5세대 포문을 여는 그룹이니만큼 포부도 남달랐다. 성한빈은 “우리도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앞서 많은 선배들이 다져둔 본보기를 밑바탕으로 우리 제로베이스원의 색깔과 매력들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일단 우리가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는 목표는 성적 등도 중요하지만 많은 대중, 제로즈가 우리에게서 긍정적 에너지와 노래 들었을 때 행복한 감정 느꼈으면 하는 게 우리가 전달하고픈 가장 큰 메시지다. 건강하게 활동 오래 하고 싶다는 생각 하고 있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제로베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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