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영, 국내 여자기사 6번째로 500승 고지 '성큼'

권수연 기자 2023. 7. 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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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랭킹 2위 김채영 8단이 500승 고지에 발을 디뎠다.

한국기원은 "지난 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2경기에서 김채영이 고미소 초단을 151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으며 개인통산 500승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첫 경기를 마친 김채영 8단은 중국 여자갑조리그에 출전해 501승에 도전장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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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8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국내 여자랭킹 2위 김채영 8단이 500승 고지에 발을 디뎠다.

한국기원은 "지난 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2경기에서 김채영이 고미소 초단을 151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으며 개인통산 500승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채영은 현재 H2 DREAM 삼척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날 보령 머드 3지명 고미소 초단에게 승리하며 1-1 균형을 깬 김채영은 팀에게 시즌 첫 승의 기쁨을 안겼다.

김채영은 지난 2011년 프로에 입단, 12년 2개월만에 500승 고지를 밟았다. 

2014년 19기 여자국수전에서 박지은 9단을 꺾고 첫 타이틀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네 번 준우승에 올랐다. 세계대회에서는 2018년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랭킹 1위 최정 9단을 잡고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으며, 천태산배, 황룡사배 등 국제 단체전에서 대표로 출전해 한국이 우승하는데 공을 세웠다. 

김채영은 "승수가 크게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오랫동안 기사 생활을 했던 것이 많이 생각난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노력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첫 경기를 마친 김채영 8단은 중국 여자갑조리그에 출전해 501승에 도전장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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