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뮌헨, 케인 영입에 진심…1000만 파운드 높여 2차 제안

[동아닷컴]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프로축구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장 해리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그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7000만 파운드(약 1170억 원)에 추가 보너스를 더한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10일(한국시각) 보도했다.

토트넘은 앞서 바이에른의 1차 제안(6000만 파운드+보너스)를 거절한 바 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년 여름 케인을 자유계약 선수로 잃을 수도 있기에, 뮌헨은 토트넘이 이번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케인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케인을 지키기 위해 20만 파운드의 주급을 대폭 인상한 새로운 연장 계약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케인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은 우승컵이 절실한 케인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만약 또다시 토트넘으로 부터 부정적인 답변을 받으면 조만간 세 번째 입찰을 제출할 수도 있다고 매치는 전망했다.

스카이 독일도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했다. 바이에른이 토트넘에 8000만 유로(약 1144억 원)에 보너스를 더한 두 번째 제안을 했다는 것. 케인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의 올 여름 최대 영입 목표다.

스카이 독일은 케인이 바이에른으로의 이적을 간절히 원하며 개인협상은 마무리 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케인 구애에 기한을 두지 않았으며,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대응에 따라 추가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것.

일단 공은 토트넘에게 넘어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