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공공의료원 유치 때 '제생병원 무상 임대' 협약

(동두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동두천시는 10일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때 제생병원 시설을 무상 임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대진의료재단 측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두천시 제생병원 무상 임대 협약 [동두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대순진리회 종단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서면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생병원 별관동 조기 개원 등에 대해서도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동두천시는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이 공공의료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제생병원 측의 적극적 의사를 확인한 만큼 공공의료원 유치라는 결실을 맺어 시민의 열망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지행동 13만9천770㎡에 건립 중인 동두천 제생병원은 본관(지하 4층, 지상 21층)과 별관(지하 1층, 지상 12층) 등 2개 건물로 구성됐다.

이 중 별관 215개 병상(7개 진료과)만 내년 6월께 우선 개원한 뒤 본관 1천190개 병상은 추후 일정에 따라 개원 예정이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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