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암벽여제’ 김자인, 월드컵 리드 종목 30번째 금메달...‘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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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34)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프랑스 샤모니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김자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IFSC 9차 월드컵 리드 결선에서 43+를 기록하며 일본의 노노하 쿠미(38+)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IFSC에 따르면 남녀를 통틀어 월드컵 시리즈 단일 종목에서 30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은 김자인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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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SC, "월드컵 단일 종목에서 금메달 30개를 딴 것은 김자인이 최초"
‘암벽여제’ 김자인(34)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프랑스 샤모니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김자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IFSC 9차 월드컵 리드 결선에서 43+를 기록하며 일본의 노노하 쿠미(38+)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통산 30번째 월드컵 우승이자 지난 2019년 일본 인자이 월드컵 이후 4년 만의 금메달이다.
IFSC에 따르면 남녀를 통틀어 월드컵 시리즈 단일 종목에서 30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은 김자인이 최초다. 2011년 4월 이탈리아 밀라노 월드컵에서 수확한 1개의 볼더링 종목 금메달까지 합하면 무려 31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 9일 열린 예선전에서 첫 번째 루트를 완등한 김자인은 두 번째 루트에서 35+를 기록, 예선 6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39+를 기록해 4위로 결승에 올랐다. 8명의 결승 진출자 가운데 5번째로 루트에 오른 김자인은 이번 대회 ‘마의 구간’ 37, 38홀드를 잡아내며 최종 43+로 우승했다.
김자인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엄마로서 목에 건 첫 메달이다. 우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생애 첫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자인은 2021년 출산 이후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한 도전의 뜻을 밝혔으나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에 절치부심하며 지난 4월 선발전에 재도전,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값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는 “매 순간 소중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했기에 받을 수 있었던 선물인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도전들도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 리드 경기에 함께 출전한 서채현(노스페이스∙서울시청)은 8위, 남자 리드 이도현(블랙야크) 역시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수연 인턴기자 0607tnd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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