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최근 5년간 한류 경제적 효과 3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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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5년간 한류 밀접품목의 수출 증가로 경제적 효과가 37조원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한류는 문화콘텐츠 수출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한국 제품 선호도를 높여 소비재 수출에도 기여하는 등 경제적 가치가 상당하다"며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한류 콘텐츠 투자 확대를 유도해 한국 문화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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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5년간 한류 밀접품목의 수출 증가로 경제적 효과가 37조원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제적 효과는 화장품·음악·방송 등 한류 품목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한경연은 한류 확산으로 최근 5년 동안 소비재·문화콘텐츠 수출 신장을 통해 이루어진 국내 생산액 37조원은 소비재 수출 증진(30.5조원), 문화콘텐츠 수출 증진(6.5조원)을 통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한류가 창출한 부가가치액은 총 13.2조원이다. 부가가치액은 소비재 수출 증가(9.9조원), 문화콘텐츠 수출 증가(3.3조원)로 발생했다.
한류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지난 5년간 한류 확산으로 인한 취업유발인원은 16만명이다. 이중 소비재 수출 증가(11.6만명), 문화콘텐츠 수출 증가(4.4만명)로 유발됐다. 16만명은 2022년 국내 총 취업자 수 증가 폭(81.6만명)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경연은 “2018년부터 BTS가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5년 연속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톱10에 진입하고, 2021년 오징어게임 열풍 등으로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크게 신장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US뉴스·와튼스쿨의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 랭킹'에 따르면, 한국 문화가 국제적으로 미치는 파급력은 2017년(세계 31위)에서 2022년(세계 7위)로 올랐다.
지난 5년간 화장품, 가공식품의 연평균 수출증가율(13.7%)은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5.4%)의 약 2.5배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문화콘텐츠(15.7%)(음악 11.9%, 방송 11.8% 등) △화장품(16.6%) △가공식품(7.8%) 등이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한류는 문화콘텐츠 수출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한국 제품 선호도를 높여 소비재 수출에도 기여하는 등 경제적 가치가 상당하다”며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한류 콘텐츠 투자 확대를 유도해 한국 문화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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