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조 ‘SMR’ 시장 선점…4천억 투입 한국형 SMR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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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030년대 약 145조원대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SMR(소형모듈원자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10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은 2030년대 약 145조원에 달하는 세계 SMR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SMR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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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나라가 2030년대 약 145조원대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SMR(소형모듈원자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10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은 2030년대 약 145조원에 달하는 세계 SMR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SMR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6년간 총 3992억원을 투입, 핵심기술 개발 및 검증, 표준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혁신형 SMR은 2030년대 본격적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SMR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을 모두 갖추도록 개발될 계획이다.
혁신형 SMR은 SMART 개발을 통해 확보한 원천기술에 새로운 개념의 모듈화 설계, 완전피동형안전계통, 무붕산운전, 내장형 제어봉구동장치 등 혁신적 기술이 적용된다. 올해 말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표준설계 및 검증, 인허가 심사를 거쳐 2028년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단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을 총괄해 이끌어갈 전담조직으로서, 올해 2월 비영리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올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은 총 14곳이다. 내년부터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설계·계측·운영/정비·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20여 곳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상용화 과정에서는 더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정부와 공공기관 외에 다양한 민간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혁신형 SMR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관 참여자들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긴밀히 협력해나가겠음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관계기관의 기술개발 전략 발표와 혁신형 SMR 기술개발 민·관 공동협력 선언식이 진행됐다.
관계기관 기술개발 전략 발표는 사업단장의 ‘혁신형 SMR 기술개발 비전’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서 민간기업 대표로서 설계파트에 참여 예정인 미래와 도전(주)이 혁신형 SMR 중소기업 협력방안을, 내년 착수 과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포스코이앤씨가 혁신형 SMR 참여 및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혁신형 SMR의 적기 개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민간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혁신형 SMR의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 지원과 SMR 민·관 협의체 신설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한곤 사업단장은 “2028년까지 반드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여 2030년대 해외 수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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