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의 심장은 양극재"...미래운용, 2차전지 ETF 라인업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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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심장은 배터리, 배터리의 심장은 양극재입니다. 양극재가 2차전지의 핵심 경쟁력을 결정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2차전지 ETF 라인업을 보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13일 양극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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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심장은 배터리, 배터리의 심장은 양극재입니다. 양극재가 2차전지의 핵심 경쟁력을 결정합니다."
이른바 '에코개미운동'(에코프로+동학개미운동)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올해 상반기는 가히 2차전지의 시대였다. 특히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중심으로 급등세가 시현되면서 에코프로비엠, 지주사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그는 "전기차 원가의 40%는 배터리고, 배터리 원가의 60%는 소재"라며 "2차전지 배터리의 주행거리, 가격, 무게, 충전 속도, 수명 등 전반적인 성능은 소재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에코프로, POSCO홀딩스, LG화학,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수직계열화가 잘 구축된 종목을 약 74%(지난 3일 기준) 편입해 2차전지 ETF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정 팀장은 "광물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 특성상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해 원자재를 확보하고, 광산 등 광물 자원에 직접 투자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에 더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이처럼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기업들이 향후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지난 상반기 양극재가 엄청나게 급등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정 팀장은 단기적인 등락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잠재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단기적인 시각에서 타이밍을 보고 내놓는 게 아니다"라며 "전기차는 물론 2차전지 소재 시장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미국의 전기차 침투율은 아직 8%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침투율은 전체 자동차 판매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전기차 시장의 성숙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미국은 지난 3월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 지침 규정안을 확정하며 양극재와 음극재를 2차전지 '핵심광물'로 분류했다. 이로써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한국도 세제 혜택을 받을 길이 열렸다.
정 팀장은 "IRA(인플레이션감축법)를 통해 양극재·음극재가 핵심광물로 포함되며 거대한 미국 시장에 한국 소재 기업들이 차지할 무대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9월 2차전지 셀, 소재, 부품, 장비 등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테마' ETF를 시작으로 'TIGER KRX2차전지K-뉴딜',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에 이어 'TIGER 2차전지소재Fn'까지 총 4종의 2차전지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정 팀장은 "2차전지 시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이 될 것"이라며 "2차전지 산업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 현명한 투자자가 많은 만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더 세분화된 라인업을 추구해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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