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AI’ 도전장 내는 엔씨소프트…‘바르코’ 상표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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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 회사로는 처음으로 올해 안에 자체 개발 초거대 인공지능 언어모델(LLM)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엔씨소프트가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초거대 언어모델의 이름이 엔씨바르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 초거대 언어모델이 구글의 '바드'나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챗지피티'(ChatGPT) 처럼 일반 대중에 널리 공개된 챗봇 같은 서비스에 당장 활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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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20억 파라미터 규모 초거대 언어모델 연내 출시
TTS, 그래픽 아트 기술 등 더한 ‘AI 인간’도 준비
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 회사로는 처음으로 올해 안에 자체 개발 초거대 인공지능 언어모델(LLM)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특허정보원이 운영하는 특허검색시스템을 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바르코’(VARCO), ‘엔씨바르코’(NCVARCO)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 출원했다. 업계에선 “엔씨소프트가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초거대 언어모델의 이름이 엔씨바르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엔씨바르코는 앞서 엔씨소프트 인공지능센터 산하 비전에이아이(Vision AI)연구소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린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에 참여하며 팀명으로 사용한 이름이기도 하다. 비전에이아이연구소는 해당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엔씨소프트는 초거대 언어모델 공개에 앞서 중형 언어모델을 우선 출시할 전망이다. 최대 520억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 초거대 언어모델 출시에 앞서 110억∼130억 매개변수 규모 중형 언어모델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업체는 초거대 언어모델에 바르코 상표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초거대 언어모델이 구글의 ‘바드’나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챗지피티’(ChatGPT) 처럼 일반 대중에 널리 공개된 챗봇 같은 서비스에 당장 활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특정 목적에 최적화한 버티컬 형태의 인공지능 서비스들을 기업 고객 대상(B2B)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해왔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3일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드림에이스’, 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별 맞춤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언어모델과 음성합성 기술(Text-to-Speech), 그래픽 아트 역량 등을 결합한 ‘인공지능 인간’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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