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시영도 '신통기획' 자문방식으로 간다…"21층·3157세대 탈바꿈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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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월시영이 최고 21층·3100여세대로 탈바꿈하는 안을 담아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패스트트랙)을 추진한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칭, 추진위)는 지난 6일 양천구청에 패스트트랙을 신청했다.
추진위는 이를 통해 기존 2256세대에서 3157세대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김시영 추진위원장은 "연내 정비계획 입안을 마무리하고, 내년 5~6월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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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정비계획 입안 내년 정비구역 지정 목표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 양천구 신월시영이 최고 21층·3100여세대로 탈바꿈하는 안을 담아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패스트트랙)을 추진한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칭, 추진위)는 지난 6일 양천구청에 패스트트랙을 신청했다.
패스트트랙은 주민 제안이나 지구단위계획 등 계획이 마련된 단지의 경우 별도의 용역이나 발주 없이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바로 상정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식이다. 동의율 30%를 확보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진위는 현재까지 37%의 동의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1988년 준공된 신월시영은 최고 12층, 2256세대, 전용면적 43~59㎡, 용적률 132%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다.
다만 넓은 동간거리에도 신월시영이 있는 지역은 12층까지만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 김포공항으로 인해 활주로 반경 4㎞ 내 건축물은 57.86m(11~12층)까지만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공항시설법에 저촉되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시가 한국공항공사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66.49m, 14~15층까지 올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여기에 추진위는 수평표면구역 및 원추표면구역에 대해 추가로 고도제한 완화를 받으면 최고 21층까지 지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신월시영은 시유지인 '신월공원'을 둘러싼 형태인데 추후 단지 남쪽으로 공원을 옮기며, 공원 밑은 공영주차장으로 바꾸는 등 부지 정형화를 위한 위치 변경도 함께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공원을 남쪽으로 옮길 경우 항공기 소음 영향을 받는 단지 구역을 더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추진위는 이를 통해 기존 2256세대에서 3157세대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임대세대는 약 300세대 정도로 예상된다.
추진위는 오는 8~9월 사이 동의율 60%를 확보해 정비계획 입안 제안 동의서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정비구역 지정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시영 추진위원장은 "연내 정비계획 입안을 마무리하고, 내년 5~6월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월시영은 지난 1월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로 '조건부 재건축'에서 '재건축'으로 변경되는 수혜를 입었다. 이후 지난 4월 예비신탁사에 KB부동산신탁과 코람코자산신탁을 선정 후 정비계획안 수립을 준비 중이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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