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단 공식 출범

최상국 2023. 7. 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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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을 담당할 민관합동 기술개발 사업단이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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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표준설계인가 획득"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 출범식' 에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영식 국회의원, 최형두 국회의원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을 담당할 민관합동 기술개발 사업단이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과 함께 혁신형 SMR의 성공을 위한 민관협력 선언식도 열렸다.

i-SMR 기술개발 사업은 정부와 기업이 올해부터 6년간 총 3처992억원(과기부 1천510억원, 산업부 1천237억원, 민간 1천245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업계는 2030년 이후 소형원자로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SMR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을 갖춘 SMR 기술을 이 사업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전기출력 100MWe급 중소형 다목적 일체형 원자로(SMART)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모듈화 설계, 완전피동형안전계통, 무붕산운전, 내장형 제어봉구동장치 등 혁신적 기술을 적용한 170MWe SMR을 개발해 2028년까지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는 게 목표다.

정부는 지난 1월 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을 사업단을 이끌 단장으로 선임하고, 2월에는 사업단의 법인설립을 완료한 바 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은 민관합동으로 추진된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은 총 14곳이며, 내년부터는 설계·계측·운영/정비·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20여 곳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상용화 과정에서는 더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영식·최형두·조승래 국회의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김태형 효성굿스프링스 대표, 백현수 센추리 대표 등 관련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단 출범을 축하했다.

이어서 진행된 민·관 공동협력 선언에는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유관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가 참여했다. 민간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두온시스템, 래드코어, 리얼게인, 맥테크, 무진기연, 미래와도전, 미래엔, 비에치아이,삼성물산, 삼홍기계, 솔텍, 유저스, 대우건설,센추리, 에스이엔텍, 엘쏠텍, 우진, 인포비정보기술,파워엠엔씨, 피엔이, 포스코이앤씨, 한국원자력기술,한미글로벌, 한양이엔지, 효성굿스프링스 등 26개사가 참여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 선포한 민·관 공동협력 선언을 바탕으로 사업단이 중심이 되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하고 “과기정통부는 혁신형 SMR의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 지원과 SMR 민·관 협의체 신설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혁신형 SMR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전 국가적인 역량을 결집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정책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말했다.

김한곤 사업단장은 “2028년까지 반드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여 2030년대 해외 수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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