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국형 SMR 개발 주도"…민·관 협력 사업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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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올해부터 6년간 총 3992억원(과기정통부 1510억원, 산업부 1237억원, 민간 12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차세대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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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산업부 공동…기관 5곳·민간 26곳 참여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국민의힘 김영식·최형두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이원욱 의원(영상 축사),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 유관기관장, 김태형 효성굿스프링스 대표이사, 백현수 센추리 대표이사 등 산업계, 학계인사 포함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올해부터 6년간 총 3992억원(과기정통부 1510억원, 산업부 1237억원, 민간 12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차세대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새로운 개념의 모듈화 설계, 완전피동형안전계통, 무붕산운전, 내장형 제어봉구동장치 등 혁신적 기술이 적용된다. 올해 말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표준설계 및 검증, 인허가 심사를 거쳐 2028년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단은 비영리법인으로 운영된다. 올해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은 총 14곳이며, 내년부터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설계·계측·운영·정비·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20여 곳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출범식은 혁신형 SMR 기술개발 비전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민간기업 대표로서 설계파트에 참여하는 '미래와 도전'이 혁신형 SMR 중소기업 협력방안을, 내년 착수 과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포스코이앤씨'가 혁신형 SMR 참여 및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민·관 공동협력 선언식에서는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유관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와 기술개발 및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대우건설, 효성굿스프링스 등 민간기업 26곳이 협력을 선언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혁신형 SMR의 적기 개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민간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민·관 공동협력 선언을 바탕으로 사업단이 중심이 돼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혁신형 SMR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전 국가적인 역량을 결집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정책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한곤 사업단장은 "2028년까지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해 2030년대 해외 수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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