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맡기고 둘 만 가지” 이런 조언 무색, 키즈바캉스 리조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자식 다 키운 50~60대들은 바캉스철이 되어 30대 부부가 어린 아이를 데리고 여행가는 모습을 보면, “돌이켜 보니, 30대 바캉스땐 부부 단 둘이 가는게 정답이었지요”라면서 아이를 휴가 일정이 다른 어른들이나 친척에게 3-4일 맡기라고 조언한다. 아이들이 커서 기억도 못하고, 어떤 아이들은 “내가 어릴적 거기 갔다는데, 난 전혀 기억이 없어 안 간 거야”라고 말한다는 증언도 추가한다.
그러나 이런 조언을 한 그들도 20여년 전에는 그랬고, 지금의 30대 부부들도 절대 아이를 두고 3-4일 여행을 가려하지 않는다.
유아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의 가장 바람직한 형태는 부모는 부모대로 바캉스를 누리고, 아이들은 부모 기준이 아닌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바캉스 추억을 만드려고하는 점을 보장하는 것이다.
리조트업계가 키즈 인프라에 공을 들이는 이유이다. 올해 리조트의 키즈 프로그램은 좀더 다양화하고 흥미로워졌다.
▶하이원리조트, 숲체험, 나만의 작품만들기, 키즈케어 프로그램= 하이원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패키지 ‘포레스트 하이원 플리마켓’ 을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8월 28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패키지는 ‘숲 체험’, ‘나만의 작품 만들기’, ‘플리마켓’을 결합한 키즈 케어 프로그램으로 구성 됐으며, 하이원 그랜드호텔 패밀리 슈페리어 트윈 객실 또는 주니어 스위트 캐릭터 객실 1박이 포함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아이들은 인솔강사와 함께 숲 체험을 통해 나무·꽃·곤충들을 관찰한 후 숲 속에서 인형 등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플리마켓 시장을 연다. 이어,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숲속 플리마켓에서 손님 역할을 맡아 아이들이 만든 상품을 구매하며 체험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곤지암리조트, ‘키즈 체험 프로그램’=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는 ‘키즈 체험 프로그램’을 7월 15일 부터 8월 13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안전하게 진행되는 생태 체험인 ‘자연아 놀자’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쿠킹 클래스인 ‘요리야 놀자’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아 놀자’ 프로그램은 곤지암리조트의 가장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볼 수 있는 생태하천에서 진행되며, 직접 개미를 관찰하고 자연의 신비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배울 기회를 아이들에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평소 접해보지 못한 신비로운 풀피리 목걸이를 직접 만들고 연주하는 체험도 진행되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요리야 놀자’ 프로그램은 여름 제철 식재료인 양송이버섯과 채소를 활용하여 건강한 한 입 피자를 만들어보는 키즈 쿠킹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요리만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철 식재료의 맛과 향, 영양성분을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예스키즈존, 제주신화월드 ‘키즈앤패밀리 라운지’= 제주신화월드는 어린이를 위한 ‘키즈앤패밀리 라운지’를 운영중이다. 신화관 1층에 위치한 다목적 공간으로 인터랙티브 북, 미디어 콘텐츠 및 유아 교구로 채워졌다.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어린이 도서가 가득한 메인 라운지, 시청각 자료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 미디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절찬리에 운영 중인 ‘신화 액티비티’도 해당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신화 액티비티’는 아이들의 신체, 정서, 인지 및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는 체험 수업으로 전문 인스트럭터들이 함께한다. 키즈 쿠킹 클래스와 만들기 체험, 익스플로러 세 가지 유형의 프로그램이 파브르, 공룡, 해녀 등의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신화 액티비티’가 처음이라면 육아 전문 서비스 ‘그로잉 맘’을 통해 아이의 기질에 따른 프로그램 추천도 가능하다. 간단한 온라인 검사로 아이의 기질을 분석, 맞춤형 프로그램을 큐레이션 해주어 보다 유익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키즈풀= 최상급 온천수에서 물놀이와 스파를 즐기는 파라다이스 도고는 키즈풀, 가족형 파도풀, 아쿠아 플레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풀장 시설을 보유해 가족 휴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엔 가족친화적 서비스를 강화했다. 영유아 및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유아풀 및 키즈랜드 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바닥 타일과 사이니지, 조명 등을 신규 교체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또한 푸드코트는 세대를 아우르는 식음 메뉴를 개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어린이 생존 수영에 대한 인기도가 높아짐에 따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생존 수영교실을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전문강사에게 물에 대한 적응 훈련, 호흡법, 잠수하기, 구명조끼 착용법, 체온 유지법 등 수상 안전사고 발생 시 스스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초등학교 단체 대상이며, 사전 신청 팀에 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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