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가 전쟁에서 승리했다'→프랑스 매체, 이강인 영입 경쟁 조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매체가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 영입에 대해 주목했다.
PSG는 9일(한국시간) 이강인과의 5년 계약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2200만유로(약 314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가운데 등번호 19번을 배정받았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10일 PSG의 이강인 영입에 대해 'PSG는 거대한 전쟁에서 승리했다. PSG는 이강인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며 '이강인의 PSG 이적은 놀라운 일이다. 이강인은 최근 몇 달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1500만유로(약 214억원)를 제안하기도 했다.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호브&알비온 등이 이강인 영입을 노렸지만 이강인 영입에 성공한 것은 PSG였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PSG가 역사상 처음 영입한 아시아선수다. 이강인의 PSG 이적은 쿠테타'라며 'PSG는 최근 손흥민 영입설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결국 손흥민의 대표팀 동료 이강인이 PSG로 이적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 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단일시즌 공격포인트 10개를 돌파했다. 이강인을 영입한 PSG는 '빠르고 기술적인 이강인은 스피드와 왼발 능력으로 차이를 만들어 내는 선수다. 중앙에서부터 윙까지 공격진의 모든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 지난시즌 마요르카의 프리메라리가 잔류를 이끈 주축 선수 중 한명인 이강인은 이제 최고 수준에서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의 발렌시아 시절 동료 수비수로 활약했던 망갈라는 "이강인이 PSG 같은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은 것이 놀랍지 않다. 이강인은 차이를 만들어 내는 선수다. 경기를 파악하는 시야도 뛰어나다. 경쟁력있는 선수다. 매우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보유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PSG 이적을 확정한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나의 포지션은 다양할 수 있다. 양쪽 윙에서 활약할 수 있는 미드필더이다. 볼을 안정적으로 소유하는 기술적인 미드필더다. 나는 열정이 넘치고 승리에 목말라있다. 팀 전체를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나의 목표는 팀이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PSG는 프리시즌 기간 중 일본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25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PSG는 일본 투어를 마친 이후 부산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강인과 함께 PSG 선수단의 방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메시가 계약만료로 팀을 떠난 가운데 PSG의 공격수 음바페의 거취도 불투명하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한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강인을 포함해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 우가르테, 에르난데스를 영입해 다양한 포지션에서 전력을 보강했다.
[이강인. 사진 = PS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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