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오징어가 안보인다… '金징어'에 상인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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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해안의 오징어가 잡히지 않고 있어 오징어가 '금징어'로 변하고 있다.
10일 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최근 오징어 어획량이 이달 초 12t으로 지난달 중순 164t에 비해 급격히 줄어들었다.
강원도 환동해 본부 관계자는 "최근 강릉 앞바다를 비롯해 멀리 대회퇴까지 오징어가 사라져 그 원인을 찾고 있다"며 "오징어가 수온을 따라 예민하게 이동하고 있어 조만간 오징어가 돌아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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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해안의 오징어가 잡히지 않고 있어 오징어가 ‘금징어’로 변하고 있다.
10일 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최근 오징어 어획량이 이달 초 12t으로 지난달 중순 164t에 비해 급격히 줄어들었다.
또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잡힌 오징어는 총 77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97t에 비해 65% 수준에 그쳤다.
더욱이 3년 전 같은 기간에는 2709t이 잡혔으나 올해는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해 오징어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오징어는 평균 17~18℃에서 서식해 최근 동해 연안 수온이 18.4℃~23.4℃ 까지 상승하면서 오징어 어군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강릉 등 동해안 앞바다에 오징어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현지 어업인들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지역 어업인들은 멀리 대화퇴까지 출정 조업에 나서 보지만 대화퇴에도 오징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돼 출어를 포기하는 어선들이 속출하고 있다.
동해안에 오징어가 사라지면서 오징어 가격도 치솟고 있다.
지난해 7월 오징어 위판 가격은 활어 1급(20마리)에 8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12만원까지 올랐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오징어 자체를 구경할 수 없어 여름 피서철 성수기를 맞은 동해안 횟집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강릉에서 횟집을 하는 이 모씨는 “관광객들이 오징어를 많이 찾고 있으나 오징어 가격이 워낙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어 오징어 회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른 횟감으로 대체해야 하는데 손님들은 오징어를 많이 찾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올해 상반기 강원 동해안의 누적 어획량은 1만4120여 톤으로, 최근 3년 평균의 17%인 2950여 톤이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강원도 환동해 본부 관계자는 “최근 강릉 앞바다를 비롯해 멀리 대회퇴까지 오징어가 사라져 그 원인을 찾고 있다”며 “오징어가 수온을 따라 예민하게 이동하고 있어 조만간 오징어가 돌아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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