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지원작 14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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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는 2023 아시아영화펀드(ACF) 지원작 14편을 선정해 10일 공개했다.
ACF는 재능 있는 한국과 아시아 영화인의 작품을 발굴, 시나리오 개발부터 후반작업까지 체계적인 제작을 지원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에는 이미랑 감독의 '딸에 대하여', 박홍준 감독의 '해야 할 일' 등 4편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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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는 2023 아시아영화펀드(ACF) 지원작 14편을 선정해 10일 공개했다.
ACF는 재능 있는 한국과 아시아 영화인의 작품을 발굴, 시나리오 개발부터 후반작업까지 체계적인 제작을 지원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총 774편이 신청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3편,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4편,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7편 등 모두 14편을 지원작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프로젝트와 한국 독립영화의 최신 경향을 보여주는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가 많았다.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에는 블랙코미디 장르의 '고백의 연대기'(감독 프라틱바츠, 인도),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넷팩상을 받은 장 샤오수안 감독의 첫 번째 장편 프로젝트인 '몽골 말 죽이기' 등이 선정됐다.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에는 이미랑 감독의 '딸에 대하여', 박홍준 감독의 '해야 할 일' 등 4편이 최종 선정됐다.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에는 원태웅 감독의 '석고소묘' 등 한국 프로젝트 4편,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삶을 담아낸 '라이프 인 더 쉐도우' 등 아시아 프로젝트 3편이 선정됐다.
홍콩의 민주화를 깊이 있게 다룬 목콴링 감독의 '천 개의 바람'도 아시아프로젝트 부문에 선정돼 최대 2천만원 이내의 지원금과 함께 2023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 공식 초청돼 산업 관계자와 네트워킹 기회를 얻는다.
제18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10월 4∼13일)인 10월 7∼10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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