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맞은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대상 상금 4000만원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이 올해로 시행 30주년을 맞았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주관의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이 올해로 시행 30주년을 맞이했다. 삼성전자 SAIT는 논문 작성 과정을 돕고 대상 상금을 상향하는 등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참가 독려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AIT는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30주년을 맞이해 논문 제출자를 위한 '온라인 멘토링'을 신설했다. 대상 시상금 상향, 유튜브 쇼츠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들의 멘토링 참석을 독려할 예정이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과학기술 저변 확대와 국내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1994년 시작된 글로벌 학술대회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외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1994년부터 2022년까지 29년 동안 접수된 논문은 총 3만6558편에 달한다. 주저자와 공저자를 포함해 총 5312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제30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초록 접수는 고교 분과는 5개 분야, 대학과 대학원 분과는 10개 분야에서 오는 9월1일부터 10월4일까지 진행된다. 대상 상금은 기존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상향됐다. 삼성전자 SAIT는 논문 작성 경험이 없는 학생을 위해 올해부터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 논문 작성 모든 과정을 도울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동상 이상 수상자가 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에 지원할 경우 직무적성검사(GSAT)를 면제해주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인재채용 계획에 따라 삼성전자 외 계열사 공개채용 지원도 가능하도록 제도 특전을 확대하는 중이다.

삼성전자 SAIT는 10일부터 오는 10월4일까지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30주년 축하 유튜브 쇼츠 영상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한다. 만 16세에서 만 34세의 국내 학교 재학생이 축하 쇼츠영상을 지정해시태그(#휴, #삼성휴,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와 함께 본인의 유튜브에 업로드하면 된다. 삼성전자 SAIT는 우수 업로더에게 최신 갤럭시북(1명)과 갤럭시탭(2명)을 제공할 방침이다.

2015년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21회 수상자이자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 재직중인 한승해씨는 "내 연구분야에서는 내가 전문가고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하니 어려울 게 없었다"며 학생들의 휴먼테크논문대상 참가를 추천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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