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접촉 안 된다"던 어트랙트, 내홍 중에도 피프티 키나 생일 축전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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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내홍 중에도 멤버의 생일을 챙겨 눈길을 끈다.
소속사가 아티스트를 챙기는 이 같은 생일 축전이 새로운 것은 아니나, 현재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소속사 어트랙트가 첨예한 법적 분쟁 중이라 이목을 끈다.
최근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 재판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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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내홍 중에도 멤버의 생일을 챙겨 눈길을 끈다.
9일 어트랙트가 운영하는 피프티 피프티 공식 SNS에는 "2023. 07.09. HAPPY KEENA DAY"라는 글과 맴버 키나의 이미지가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이날 생일을 맞이한 키나의 생일을 알리고 축하한 것.
소속사가 아티스트를 챙기는 이 같은 생일 축전이 새로운 것은 아니나, 현재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소속사 어트랙트가 첨예한 법적 분쟁 중이라 이목을 끈다. 최근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 재판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이와 관련된 첫 공판이 열렸던 바다.
피프티 피프티 측은 어트랙트 측이 정산자료 제공의무와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했고, 연예 활동을 지원하는 능력이 부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수익 항목이 누락됐다며 정산 자료를 성실히 제공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프티 피프티 측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인터파크로부터 90억원 선급금 유통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과정에서 어트랙트가 아닌 스타크루이엔티와 계약을 맺은 것을 문제 삼았다. 스타크루이엔티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계약을 체결한 회사로, 당시 전홍준 대표가 CEO로 있었다. 전홍준 대표는 선급금 중 60억원을 음반 투자금으로 사용했지만 피프티 피프티 측은 "60억원 이상을 멤버들을 위해 쓴 게 맞는지 의심된다"며 "이 선급금 계약에 멤버들은 동의한 적 없다"고 계약 체결에 대한 고지 의무 위반을 주장했다.
이에 어트랙트 측은 "멤버들이 원래 연습생 시절 스타크루이엔티와 계약을 했다. 전 대표가 이후 어트랙트를 설립했고, 전속계약을 이어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우리도 가급적이면 하루 빨리 협의하고 싶다. 하지만 접촉할 기회가 없다. 대리인을 통해서도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다. 이 사건의 본질은 어린 아티스트들 뒤에 있는 배후 세력이다. 그 부분을 배제하고 싶다"고 전했던 바다. 어트랙트 측이 주장하는 배후 세력에는 어트랙트가 고용했던 용역 업체 더 기버스의 안성일 프로듀서 등이 있다.
/nyc@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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