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보트로 대서양 건넜나...세네갈 이주민 300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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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이 넘는 세네갈 이주민들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
10일, BBC는 구호단체 '워킹 보더스'를 인용해 지난달 27일 세네갈 이주민 최소 200명을 태운 채 세네갈 남부 해안 도시 카푼틴에서 출항한 보트가 카나리아 제도 근처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서아프리카에서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는 항해는 이주민들에게 가장 위험한 항로 중 하나다.
이주민들은 보통 강한 대서양 해류에 취약한 '더그아웃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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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이 넘는 세네갈 이주민들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
10일, BBC는 구호단체 '워킹 보더스'를 인용해 지난달 27일 세네갈 이주민 최소 200명을 태운 채 세네갈 남부 해안 도시 카푼틴에서 출항한 보트가 카나리아 제도 근처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트뿐 아니라 수십 명을 태운 보트 두 척이 함께 실종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른 한 척에는 약 65명, 나머지 보트에는 최대 60명이 탑승해, 이로 인해 세 척의 보트에서 실종된 사람은 총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실종된 보트에는 수많은 아이들이 타고 있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아프리카에서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는 항해는 이주민들에게 가장 위험한 항로 중 하나다. 이주민들은 보통 강한 대서양 해류에 취약한 '더그아웃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기 때문이다.
유엔의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해 스페인 섬으로 향하던 이주민 최소 559명이 대서양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1년의 사망자 수는 두 배인 1,126명에 달한다. IOM은 "2020년 이후 이 위험한 경로를 따라오는 이주민들의 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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