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류현진·돌아온 최지만·10-10 김하성…후반기를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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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빅리거들이 희망의 빛을 밝히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메이저리거 맏형 류현진(36·토론토)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1년 재활을 거쳐 빅리그 복귀 청신호를 켰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털고 돌아온 내야수 최지만(32·피츠버그)은 전반기 막판에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10일 전반기를 마무리한 메이저리그는 12일 올스타전을 치르고 15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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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빅리거들이 희망의 빛을 밝히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메이저리거 맏형 류현진(36·토론토)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1년 재활을 거쳐 빅리그 복귀 청신호를 켰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털고 돌아온 내야수 최지만(32·피츠버그)은 전반기 막판에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이미 전반기에 ‘10(홈런)-10(도루)’을 찍은 김하성(27·샌디에이고)은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20-20’ 페이스다.
류현진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37개였고, 스트라이크를 27개 꽂았다. 직구 최고 시속은 88.4마일(약 142.3㎞)이 찍혔다.
류현진은 지난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간 재활에 집중하면서 몸무게도 13㎏ 정도 감량했다. 날렵해진 몸으로 실전 등판까지 두 차례 순조롭게 마치면서 복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한 투수들은 복귀까지 불규칙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류현진은 확실하게 올바른 방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에게 남은 과제는 투구 수 늘리기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빅리그에 올라오기 전까지 투구 수를 80~100개 사이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복귀 단서를 달았다. 이 때문에 앞으로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두세 차례 더 등판한 다음 이달 말쯤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전망이다.
4월 중순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 탓에 전열에서 이탈했던 최지만은 애리조나와 전반기 마지막 2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러 기대감을 높였다. 복귀 첫날인 8일에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9일 안타를 신고했고, 10일 2점 홈런을 치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작성했다. 4월 12일 휴스턴 전 이후 89일 만에 기록한 홈런과 멀티히트다. 전반기 성적은 타율 0.129에 3홈런 4타점으로 아쉬움이 남았지만 후반기를 앞두고 감을 잡은 모습이다.
빅리그 3년 차 김하성은 개인 최고 시즌을 예약했다. 전반기에만 타율 0.258에 10홈런 31타점 16도루를 기록했는데 이미 홈런은 지난 시즌 11개에 근접했고, 도루는 벌써 2022시즌 최다 기록(12개)을 넘어섰다. 페이스를 유지하면 후반기에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20-20도 노려볼 수 있다.
10일 전반기를 마무리한 메이저리그는 12일 올스타전을 치르고 15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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