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하면 매일 방사능 검사…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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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 매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0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방류가 시작되기 전부터 어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방류가 시작되는 날부터 매일 검사를 하고, 바로 도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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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 매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0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방류가 시작되기 전부터 어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방류가 시작되는 날부터 매일 검사를 하고, 바로 도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방사능 검사) 장비를 추가로 주문한 상태”라면서 “도환동해본부와 곧 개청하는 제2청사 등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매일 홈페이지 등에 그 결과를 공개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도한 불안 때문에 어민들의 생명권이 박탈되는 일을 막겠다”며 “백화점, 도청 등 전방위적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지원책도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켜 가동이 중단됐으나, 이후에도 사고 당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한 냉각수 주입과 외부의 지하수·빗물 유입 때문에 원전 건물 내에선 하루 140톤 안팎의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가 생성되고 있다.
일본 측은 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로 정화한 뒤 바닷물에 희석해 방류하면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알프스로 정화한 오염수(일본에선 '처리수'라고 부름)에도 삼중수소(트리튬) 등 일부 방사성 물질은 그대로 남아 있다는 등의 이유로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에선 알프스 설비의 성능 자체 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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