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라이,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혁신 기업 선정…韓 블록체인기업 최초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로부터 규제 혜택 및 금융 지원받아
네오플라이 "중동아프리카 비즈니스 전개에 원동력 얻었다"

(왼쪽부터) 박진호 네오플라이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압둘라 압둘 아지즈 알샴시 아부다비 투자진흥청장과 혁신 프로그램 날인식에 참석했다. (네오플라이 자료 제공)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네오위즈홀딩스(042420)의 자회사 네오플라이가 국내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의 '혁신 프로그램' 지원 기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오플라이가 지난해 9월 UAE 국제금융센터(ADGM)에 설립한 아부다비 현지 법인 'H 랩'은 ADIO로부터 향후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에 대한 규제 혜택뿐만 아니라 각종 인센티브 등 다양한 금융 지원도 포괄적으로 지원받게 됐다.

네오플라이에 따르면 이들은 향후 ADGM 기반을 활용해 각종 아부다비 대학 교육 기관들과 협력해 블록체인뿐만 아니라 웹 3.0 및 디파이와 관련한 교육 및 장학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네오플라이 관계자는 이번 혁신 프로그램 선정건과 관련해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인) 네오핀이 이번 혁신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차세대 산업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는 UAE 시장에서 검증을 받았다"며 "경제적 이점 외에도 UAE를 포함한 중동아프리카(MENA)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개에 강력한 원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네오플라이는 국제 금융 허브인 ADGM에서 관계 기관들의 지원과 인프라, 인력을 적극 활용, 중동에 진출한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압둘라 압둘 아지즈 알샴시 ADIO 청장은 "아부다비를 선택한 혁신적인 한국 기업들은 UAE 수도의 혁신 생태계에 합류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얻고 있다"며 "다음 성장의 촉매제로 아부다비를 선택한 한국 기업들의 물결에 네오플라이가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진호 네오플라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DIO의 지원을 기반으로 아부다비의 중심에 블록체인 글로벌 헤드쿼터를 설립하게 된 만큼, 중동에서의 활동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ADIO의 적극적인 지원과 ADGM과의 협력, 아부다비와 UAE의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블록체인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