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고속도로 공방 격화..."민주당 게이트" vs"김건희 로드, 국정농단" [앵커리포트]
여야 정치권은 오늘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여당에서는 민주당 전 양평 군수 일가가 원안 종점에 땅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내로남불이고 적반하장이라며 민주당 게이트라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김 여사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똥 볼'을 찬 것이라며 괴담을 만들어 헛발질하다 양평 군민의 지탄을 받고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야당에서는 종점 변경 시도 의혹을 이른바 '김건희 로드'를 위한 것으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된 권력형 비리 의혹의 전형이라며 그야말로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날 있있던 민주당과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면담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졌는데요.
여당에서는 민주당이 그로시 총장에 시종일관 상식 밖의 태도를 보였다며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한 반면, 야당에서는 그로시 총장이 북핵 문제를 더 걱정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과학적 진정은 없고 정치적 오만만 가득한, 납득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 더 정치는 여야 대표의 발언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양평고속도로 계획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똥볼을 찬 겁니다. 완전히 가짜뉴스, 괴담을 만들어서 헛발질하다가 양평군민들로부터 지금 지탄받고 있는 겁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은 민주당이 즉각적인 사과를 하고 다시는 이런 가짜뉴스와 괴담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 선행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야말로 국정농단입니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된 권력형 비리 의혹의 전형입니다. 대통령실과 장관을 포함해서 어느 선까지 사태에 개입된 건지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규명이 있어야 합니다. 사건은폐와 책임 떠넘기기 목적의 사업 백지화, 즉각 백지화돼야 합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