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 밤바다’는 어떨까, 11일부터 스카이밸리 야간 개장

박수혁 2023. 7. 10.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장 2년 만에 100만명 돌파를 앞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야간 관광지로 변신한다.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관광명소를 야간개장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서 동해시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게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전경. 동해시 제공

개장 2년 만에 100만명 돌파를 앞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야간 관광지로 변신한다.

강원도 동해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1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야간에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야간개장 시간은 오후 9시까지다. 다만, 체험시설은 이용객 안전을 위해 오후 6시 이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야간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방문하면 도깨비를 주제로 만든 조형물의 불빛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랑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밤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인근 수변공원과 연계한 산책로를 걸으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고, 묵호항과 논골담길 등 묵호항 인근의 야경도 만끽할 수 있다.

2021년 6월 개장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하늘전망대(스카이워크)와 하늘자전거, 자이언트슬라이드 등을 통해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짜릿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동해시 대표 관광지다. 해발 59m 높이에서 바다를 향해 난 하늘전망대는 길이 160m로 주요 바닥이 메쉬망이나 투명 유리로 돼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케이블 와이어를 따라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인 하늘자전거와 원통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27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슬라이드 등도 인기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7월 현재 방문객이 90만명을 넘어섰으며 8월께 100만명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도째비는 도깨비를 뜻하는 사투리로, 어두운 밤에 비가 내리면 푸른빛들이 보여 예부터 주민들이 묵호등대와 월송택지 사이를 도째비골로 불렀다.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관광명소를 야간개장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서 동해시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게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