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구직급여 신청 건설노동자 1만1400명…전년 대비 22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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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건폭(건설업 폭력배) 몰이' 속 일자리를 잃는 건설 노동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1만1400명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22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를 신규로 신청하는 노동자가 늘어나면서 전체 구직급여 구직 급여를 실제 수령한 이들(지급자)도 전년 같은 달 대비 4.4%(2만7천명) 증가한 64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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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건폭(건설업 폭력배) 몰이’ 속 일자리를 잃는 건설 노동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노동부가 10일 공개한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8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9%(2천명) 증가한 수치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1만1400명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2200명 증가했다. 교육서비스업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3600명, 제조업 1만4900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1300명, 1200명 늘어났다.
반면 공공행정업에서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4600명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3200명 감소했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노동자가 비자발적 이유로 실직할 경우 재취업 때까지 일정 기간 지급되는 급여를 뜻한다. 구직급여 통계에는 자영업, 예술인 등 특수고용노동자는 제외되지만, 고용보험 가입자 통계에서 제외된 일용근로자는 포함된다.
구직급여를 신규로 신청하는 노동자가 늘어나면서 전체 구직급여 구직 급여를 실제 수령한 이들(지급자)도 전년 같은 달 대비 4.4%(2만7천명) 증가한 64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구직급여 전체 지급액도 1조245억원으로 같은 기간 7.2%(688억) 증가했다.
아울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8만3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7만4천명(2.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1만6천명), 서비스업(24만5천명)에서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늘었다. 다만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5년 연속 증가세이지만,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를 제외할 경우 둔화세를 보인다는 것이 노동부의 설명이다. 지난달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8만4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2만7천명 증가했다. 외국인 노동자를 제외하면 24만8천명 증가한 것이다. 노동부는 “미가입된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보험에 당연 적용됐고 외국인력 규모 확대로 최근 신규 채용이 증가하는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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