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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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에서 첫 번째(도내 다섯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10일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가 길고양이와 접촉한 뒤 4일 만에 SFTS에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서귀포시에선 5월에 SFTS 첫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에서 SFTS 환자 608명이 발생했고, 그중 103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6.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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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서귀포시에서 첫 번째(도내 다섯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10일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가 길고양이와 접촉한 뒤 4일 만에 SFTS에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길고양이 털에 붙은 진드기에 의해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서귀포시에선 5월에 SFTS 첫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에서 SFTS 환자 608명이 발생했고, 그중 103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6.9%에 달한다.
SFTS는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게 물린 후 감염된다.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중증으로 진행하면 신경계 이상 등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SFTS는 야외 활동 또는 동물의 털과 피부에 붙어있는 진드기를 통해 직접적으로 물리는 것 외에도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 배설물 등을 통해 동물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2차 감염이 될 수 있는 법정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착용과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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