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에 최후통첩 날린 PSG, 어느 팀이든 보낸다…이적료 2500억 책정

이재상 기자 2023. 7. 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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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을 품은 프랑스 축구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5)의 거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만약 음바페가 연장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PSG는 최대한 높은 가격을 제시한 팀에 그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PSG는 음바페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했으나 만약 그가 올해 안에 재계약을 하거나 이적하지 않는다면, 내년에 공짜로 다른 팀에 내놔야 하는 처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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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FA…"공짜로 최고 선수 내줄 수 없어"
계약 연장하고 잔류 시 이강인과 호흡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강인(22)을 품은 프랑스 축구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5)의 거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내년까지 계약돼 있는 음바페에게 올 여름 연장계약서에 사인하지 않는다면 이적시킬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아니더라도 이적료만 맞춰진다면 어느 팀이든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PSG는 음바페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PSG 구단은 최근 음바페에게 이달 말까지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올 여름에 매각할 수 있다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스카이스포츠는 "만약 음바페가 연장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PSG는 최대한 높은 가격을 제시한 팀에 그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꼭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더라도 그를 살 수 있는 팀에게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또한 그를 데려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PSG는 음바페의 이적료로 1억5000만파운드(약 2501억원)를 책정했다.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음바페. ⓒ AFP=뉴스1

PSG는 음바페에 보낸 서한에서 그가 팀과 연장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결정이 클럽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PSG는 음바페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했으나 만약 그가 올해 안에 재계약을 하거나 이적하지 않는다면, 내년에 공짜로 다른 팀에 내놔야 하는 처지가 된다. PSG는 2018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인 1억8000만유로(약 2573억원)를 지불하며 그를 데려왔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최근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서 "구단의 입장은 명확하다. 그는 반드시 새로운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 우린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공짜로 잃고 싶지 않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음바페는 AS모나코(프랑스)를 거쳐 2017-18시즌 PSG로 임대 온 뒤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PSG 유니폼을 입고 통산 149경기에서 135골을 넣었다.

최근 이강인의 이적으로 PSG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음바페와 이강인의 호흡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SG 입단한 이강인 (PSG 홈페이지)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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